본당소개

2019년 본당 사목지침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사목교서에 따른 본당 사목중점


2019년도 교구장님의 사목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의 다섯 목표를 마치고 그동안 맺은 열매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열정과 방법인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를 이룩하고자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를 사목의 중점으로 정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포이동성당 모든 교우들도 선교를 위한 가장 근본적 토대인 가정 공동체의 성화를 위해 올 한해 더욱 마음을 기울이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가정은 선교의 대상이자 선교의 시작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정이 선교의 기초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 가족 모두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신앙을 실천하고, 함께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함께 기도하는 모습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가정공동체의 성화를 위해 먼저 노력하고자 합니다.


1. 124위 한국 순교 복자들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


다양한 삶의 모습이 이루어지는 세상 안에서 생활하는 우리 모두이기에 우리의 가족들도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열심히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쉬고 있는 가족, 갈등이 있는 가족, 흩어져 지내는 가족, 병환 중에 있는 가족, 기도하지 않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한국순교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포이동성당의 모든 교우들이 올 한해 더욱 간절히 한국순교성인들께 가정의 성화를 위해 전구를 청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시성을 준비하고 있는 124위 한국 순교 복자들에게 전구를 청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작년부터 시작한 가정성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지속적으로 바치며, 신앙의 어려움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이름을 적어 기도하는 124위 한국 순교 복자들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 카드를 준비하여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2. 생명을 위한 축복식


1년에 2번하는 생명을 위한 축복식을 분기별(2월, 5월, 8월, 12월) 첫 번 주일 교중미사 때에 해드리겠습니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와 태중에 아기가 축복 받기를 희망하는 부부, 아기의 첫돌이 지나지 않은 가정을 위해 교회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더욱 복된 삶을 이루어 가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3. 부부여정 프로그램 실시


교구 사목국에서는 그리스도인 부부들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부부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부부여정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6월 15일(토)부터 3주에 걸쳐 사목국에서 파견된 강사가 본당에 방문하여 부부를 위한 교육을 해드립니다. 모든 연령대의 부부들이 대상이지만 특히 유초등부, 중고등부 자녀를 둔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비신자 부부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남녀의 여러 가지 다름의 미학, 부부간의 의사소통의 기술, 여러 가지 민감한 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욱 화목하고 사랑 가득한 가정이 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4. 환자 가족을 위한 미사


몸과 마음이 아프고, 갑작스러운 병환의 소식에 고통과 아픔을 지닌 가정이 많습니다. 그동안 구역소식을 통해 기도를 하였습니다만 올해에는 가족 중에 아픔이 있는 분들을 위한 미사를 분기별(3월, 6월, 9월, 11월) 첫 금요일 저녁미사 때에 공동체 모두가 함께 모여 기도하겠습니다. 성당에 나와 미사를 할 수 없는 환자분의 경우 다른 가족이 참석하셔도 되고,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구역(반)장을 통해 명단을 알려주시면 미사 때에 기도로써 함께 그 고통을 나누고 하느님께 치유의 은사와 가정의 평화를 청하는 기도를 함께 모여 바치겠습니다.

5. 온가족 신약성서 필사


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없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으며, 가정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는 모습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9년 본당의 날 행사의 한가지로 온 가족들이 참여하여 함께 이어 쓰는 신약성서 필사를 하겠습니다. 다른 공간에 떨어져 있는 가족과 성서를 나누어 필사하거나, 한권의 성서필사노트를 가족들이 순서를 정하여 필사하면 좋겠습니다. 8월 말까지 신약성서 필사를 마친 가정은 사무실로 제출해주시고, 9월22일 본당의 날 행사 때에 시상과 전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매일 매일 가정 안에서 선포되는 가운데 가정성화의 축복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으로 소중한 포이동 성당 교우 여러분.
가정은 사랑을 나누고 키우는 첫 번째 장소이며, 그 안에서 체험되는 신앙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며 신앙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그동안 소홀하였던 신앙생활의 작은 한 부분이라도 온 가족 모두가 실천하며,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 그리고 기쁨의 체험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며 성가정을 이루는 귀중한 2019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크신 축복이 우리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의 순교성인들과 124위 순교복자들이여, 우리 가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가정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우리 가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예수강생 2019년 1월 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포이동 성당

배원일 세례자요한 신부